Build in Public Ep. 2 창업 첫 날, DNS 설정 때문에 3시간 헤맨 후기(+빠른 해결 가이드)
구글 워크스페이스 가입하고 유료 결제하고, aientry.io 도메인도 싸게 1년치 구입하고, 당연히 같은 이메일 주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에게 이메일이 발송이 안된다고 하는 거에요. 이게 뭔일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DNS 설정을 해줘야 하는데 이걸 안 했던 겁니다. 근데 이게 필요하다는 사실조차 몰라서 태어나서 처음 해보느라 3시간을 헤맨 과정을 공유합니다.
1. “이메일이 안 보내져요”
그런데 첫 날부터 사람들이 저에게 보낸 이메일이 반송된다며 카톡과 전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오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메일 보냈는데 안 가네요?"
"메일이 반송됐어요"
아, 이게 뭔 일이지? 첫 날부터 왜 이러냐...
2.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도메인 구입했는데?
분명히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도메인 설정하고, 이메일 주소도 만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의 개인 메일로 michael@aientry.io 로 메일을 보내는 테스트를 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제 개인 이메일 주소로 해당 주소로 메일을 발송해보니... 바로 메일을 보낼 수 없다고 메시지가 오더군요..
첫날부터 이런 일이... ㅎㅎ
3. Claude에게 도움 요청
"내가 구글워크스페이스에서 도메인주소 설정하고 aientry.io 이메일 만들었는데 나한테 보내는 메일이 다 반송된다고 사람들이 그래. 뭐가 잘못되었거나 빠진걸까?"
Claude:
1. MX 레코드 설정 확인
가장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도메인 제공업체(DNS 관리 업체)에서 MX 레코드가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2. DNS 전파 확인
DNS 변경사항이 전파되는데 최대 48시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whatsmydns.net에서 aientry.io의 MX 레코드가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3. Google Workspace 도메인 인증 상태 확인
Google Admin 콘솔에서:
도메인 섹션으로 이동
aientry.io 도메인 상태가 "확인됨"인지 확인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 도메인 인증 과정을 완료해야 합니다.
나: "DNS? MX 레코드, 그게 뭔데? 스퀘어스페이스라는 업체에서 이메일이 몇 번 오긴 했어 정보 등록하라고."
4. 이름은 들어봤지만 한 번도 직접 설정해 본 적 없는 DNS
Claude가 친절하게 설명해줬습니다
DNS란?
Domain Name System의 줄임말로, 인터넷의 전화번호부 같은 것입니다. aientry.io 같은 도메인 이름을 실제 서버 주소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에요.
MX 레코드란?
메일 서버를 찾아가는 주소록 같은 것
도메인만 샀다고 이메일이 되는 게 아니라, "이 도메인의 메일은 여기로 보내라"는 표지판을 세워줘야 함
구글 워크스페이스 설정에서 제공하는 MX 레코드를 도메인 관리 페이지에 추가해야 함
5. 첫 번째 함정: "어디서 설정하는 거야?"
여기서 큰 혼란이 시작됐습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도메인을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구글이 중개해준 거였어요.
실제 상황:
도메인 등록업체: 스퀘어스페이스 (실제 도메인 소유/관리)
이메일 서비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이메일 기능만 제공)
DNS 관리: 스퀘어스페이스 (여기서 해야 함!)
처음에 스퀘어스페이스에서 온 이메일을 스팸으로 생각했어요. ㅎㅎ "내가 구글에서 샀는데 왜 스퀘어스페이스에서 연락이 와?"
개념 정리: 도메인 구매 ≠ 이메일 서비스 구매
도메인 = 땅 (aientry.io라는 주소)
이메일 서비스 = 그 땅에 지을 집 (구글 워크스페이스)
DNS 설정 = 집 주소 표지판 (땅 주인이 설치해야 함)
2시간 동안 "구글에서 하나? 스퀘어스페이스에서 하나?" 왔다갔다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도메인을 구매한 Suqarespace 어드민 페이지 들어가서 성공했습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어드민 페이지에서 아무리 해도 안되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으면 아시는 분들 댓글로 정확한 팩트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6. 두 번째 함정: 잘못된 MX 레코드 발견
whatsmydns.net에서 확인해보니:
- 현재 설정: "1:smtp.google.com"
- 이거 때문에도 1시간을 날렸습니다...
- smtp.google.com은 받는 서버가 아니라 보내는 서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됨
정확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MX 레코드 (복사해서 사용하세요) 라고 클로드가 알려줬죠.
우선순위 1: ASPMX.L.GOOGLE.COM
우선순위 5: ALT1.ASPMX.L.GOOGLE.COM
우선순위 5: ALT2.ASPMX.L.GOOGLE.COM
우선순위 10: ALT3.ASPMX.L.GOOGLE.COM
우선순위 10: ALT4.ASPMX.L.GOOGLE.COM
7. 마침내 해결! - 정확히 3시간 소요
스퀘어스페이스 DNS 설정에서:
기존 잘못된 MX 레코드 삭제
위의 5개 레코드 정확히 입력
whatsmydns.net 에서 검색 잘 되는 것 확인
그리고 테스트로 이메일 보내보니 드디어 이메일이 정상적으로 수신 되는 것 확인 !
8. 배운 점들
1. 뭘 모르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일 때 헤맨다.
DNS 설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으니, 뭘 검색해야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LLM의 도움으로 생각보다는 빠르게 첫 개념을 잡고 뭘 모르는 지 알아가기 시작했음.
2. 생전 처음 해보는 일들을 마주할 수 밖에 없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해 본 사람들은 어차피 없고, 그 관점에서 새로운 일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필연적이고, 어떻게 빠르게 구조화해서 생각하고, 스스로 손에 흙 묻혀가며 해결책을 찾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경험이 나에게 체화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제가 3시간 걸린 일을 10분 안에 해결하시고 시간 절약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삽질을 Claude와 함께 해결하며 build in public 하겠습니다 !